다이소 취미 추천 – 뜨개질 편 (부제 : 엉망진창 대환장 뜨개 서사)
한평생 뜨개질 바늘도 안 쥐어본 초심자가 얼레벌레 뜨개질한 일을 기록한 글 입니다. 읽을수록 엉망진창 이해할수록 대환장인 뜨개 서사를 공유하면서 '그래 실수투성이 쟤도 뜨개질 하는데 나도 뜨개질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고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바늘을 쥔 이유는 생각보다 단순했다 다이소에 갔다. 뭘 사러 간다는 목적보다, 심심한 마음을 소비로 채우고 올 심산이었다. 때는 10월 31일. 각종 할로윈 기념 오브제를 지나고 나니 오히려 내 눈길을 끈 것은 한 번도 관심 가져보지 않았던 뜨개질 코너였다. 실 하나에 1000원 바늘 하나에 1000원 나는 다한증이 있다. 성인이 되고 나니 손에 땀이 나는 횟수도 현저히 줄어들었지만 어렸을 땐 손이 항상 축축할만큼 심한 증상을 갖고 있었다. 한창 손이 축축했을 ..
LIFE
2021. 12. 15. 2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