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차 ‘갤럭시 버즈’ 유저의 솔직한 속내 (부제: 무선 이어폰 추천)
불과 몇 개월 전만 하더라도 “무선이어폰은 필요 없다"라고 호언장담했다. 3만 원짜리 유선 이어폰만으로도 나의 음악 감상에는 충분했기 때문이다. 솔직히 이어폰에 선이 있다는 점이 불편하다고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 내가 태어나기도 전부터 이어폰은 존재했고, 나고 자라면서 사용했던 모든 이어폰에는 선이 존재했으니까. 무엇보다도 무선 이어폰은 비쌌다. 핸드폰을 사면 함께 주는 이어폰도 있는데, 굳이 몇 십만 원씩 주고 이어폰을 산다는 건 내겐 있을 수도 없는 일이었다. 왜냐고? 나는 돈이 없으니까. 나와는 달리 사람들의 귀에서는 점차 ‘선’이 사라졌다. 어느새 콩나물 대가리처럼 생긴 ‘에어팟’은 마치 유행하는 액세서리 마냥 도처에 널려있다. 요새는 오히려 줄 달린 이어폰을 찾기가 더 어려울 정도다. 결코 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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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3. 27. 1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