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잡지생활(부제: 컨셉진, 매거진B 그리고 창작과 비평)
안녕? ‘잡지 읽는 여자’, 오즈앤엔즈의 히죽이다. 음… 오즈앤엔즈에서 나 자신을 소개하는 건 처음인데. 멘트가 좀 올드하고, 오글거리는 것 같다. 별로라도 조금만 이해해주길. 오늘 주제가 바로 ‘잡지’인데, 마땅한 첫 문장을 생각해내지 못했다. 전에도 이야기한 적 있지만, 내 어릴 적 꿈은 ‘잡지사 에디터’였다. 중학교 2학년, 친구(오즈앤엔즈 필진 '슝슝'이다)와 함께 학교 앞 서점에서 본 ‘하퍼스 바자’가 내 인생을 바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매달 직접 고른 잡지들을 읽고 있다. 잡지의 무엇이 그리 좋냐고 물어본다면, 시덥지 않은 대답이지만 그냥 다 좋다. 잡지는 내게 일종의 ‘작은 세계’같은 것이다. 잡지를 읽고 있으면 실제로 본적도 만진적도 없는 물건이 내 것 같고, 일면식..
REVIEW
2020. 3. 31. 09: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