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남주'가 좋은 걸, 어떡해 : 애달픈 서브남주 10
안녕? 히죽이다. 오래전부터 내게는 일종의 습관, 아니 어쩌면 고치지 못하는 고질병 같은 게 있다. 바로 ‘서브남주병’이다. 어릴적부터 순애보에 환장하는 타입으로, 남자 주인공보다 애잔하면서 짠내를 폴폴 풍기는 서브남주만 골라 좋아하는 이상한 취향을 가졌다. 처음 이를 인지하기 시작한 건 약 17년 전쯤, 꼬꼬마 초딩 시절부터다. 당시 순수했던 초딩 히죽은 수많은 드라마를 보며 확신했다. ‘자고로 여자란 나 좋다는 남자를 만나야 하는구나’라고. 이후로 내 취향은 한결같다. 지고지순한 순애보와 더불어 서윗함을 탑재한 남자. 그래서인지 본능적으로 서브남주에 끌리는 걸지도 모르겠다. 오늘은 개인의 취향을 잔뜩 드러내보려한다. 그간 나를 설레게 했던 서브남주들만 모아모아 봤다. 우습지만 이게 뭐라고, 혼자 굉장..
CULTURE
2021. 1. 31. 0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