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라오스 여행기 #2. 방비엥
#저승으로 가는 길? 루앙프라방에서의 좋았던 기억을 뒤로하고 방비엥으로 가는 차에 몸을 실었다. 신도로가 열리면서 소요 시간이 5시간으로 단축되었다고 한다. 8시에 출발해서 여기저기 손님들을 태우고 9시쯤 본격적으로 달리기 시작했다. 높은 산으로 올라갈수록 안개가 끼기 시작했고, 핸드폰 인터넷도 터지지 않았다. 산꼭대기에 가까워지니 아스팔트 도로는 옆 산에서 흘러내린 흙으로 가득했다. 그리고 안개는 더 짙어져 앞차도 분간하기 어려웠다. 낮에 와도 이렇게 아찔한데 컴컴한 저녁에 온다면? 방비엥-루앙프라방 구간의 야간버스를 추천하지 않는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산을 어느 정도 내려오자 안개가 걷히기 시작했고 점점 방비엥에서 볼 수 있는 돌산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시내로 진입하는 내내 둘러본 방비엥은 그냥 ..
TRAVEL
2020. 3. 26. 21:00